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 스토리가 너무나 뻔하기 때문입니다.
유능하고 잘생기고 집안 좋은 남자와 그냥 평범한 여자의 사랑 스토리가
솔직히 실 생활에서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환상에 가까운 꿈을 꿉니다.
우연히 몇번 본 슬기로운 감빵 생활.
한 매체에서는 청소년에게 감방 생활에 대한 허상을 집어 넣어 줄 수 있다고 염려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소재에서 온전히 감방이 배경인 적은 없었네요.
왜 이 드라마가 다른 색상이었을까요?
감방. 비좁고 꽉 막히고 도저히 희망이 없을거 같은 그 공간에서
여러모양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슈퍼 야구 스타가 감방을 간 사실이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먹고 살기 어려워 범죄를 지은 사람.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감방에 온 사람.
한 번의 실수로 감방에 들어 온 사람.
변화되고 교화된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악의 축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곳에서 희망이라는 상자를 품고 과거를 생각하고
현재를 생각하고 다시 미래를 꿈꿉니다.
단절이라는 공간 속에서 자신을 직시합니다.
어둠. 죄. 비굴. 자신감 결여가 난무하는 이곳에서
세상을 향해서 소망을 기대를 가지고
절대로 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 다르게 느껴집니다.
악취나는 공간에서 희망이라는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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