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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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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춘기
작성자 고구마다 (ip:39.120.151.208)
  • 작성일 2018-01-2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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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이 올해 중학생이 됩니다.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화장실 변기통에 분가루를 붓고 휘휘 저으면서 해맑게 웃으면서 좋아하던

모습이 바로 어제일 갔던데.. 큰 아들은 중학생이 됩니다.


제법 어깨도 넓어지고 키도 컸습니다.

이마에 여드름이 나면서 외모에 신경도 씁니다.

어른과 아이가 공존하며 자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무조건 엄마말이 맞다고 하던 아이가

언제부터는 친구말을 더 듣습니다.


큰 아들이 사춘기를 겪는 것 처럼

저도 요즘 오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것이 어려워지고

마음의 폭이 좁아지는 것을 봅니다.

사춘기는 건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자기 성찰을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무엇을 위해 오춘기를 넘어가야 할까요?


20대는 무엇인가를 이룰수 있다는 에너지가 있었것만

40대를 지나고 있는 요즘 무엇을 위해 달려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아이를 위해 자신의 청춘을 전부 쏟고

누군가는 남편의 승진을 위해 부지런을 떨고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새벽을 깨웁니다.


누군가를 조금은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이 땅을 살아가는 데 있어 조금은 베푸는 삶을 살아간다면

남을 위해서 시간과 재물과 마음을 쏟는 삶이 영원한 가치임을 알았다면

오춘기는 헛되지 않을것입니다.


첨부파일 011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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